강남구는 여름철 장마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강남구는 지난 98년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126억원의 예산을 투입, 하천정비와 하수도개량 등 19건의 수방공사를 우기 전에 끝낼 예정이다.


여름철 침수피해의 특징은 집중호우가 내리면 공공하수관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져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지하주택으로 빗물이 역류하면서 발생하는데, 하수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면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강남구는 국지적인 집중호우시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상습적인 침수가옥 1,300여세대에 침수방지시설(역지변) 설치를 완료했으며, 6월말까지 190세대에 대한 역지변 설치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장마철에도 침수가옥의 건물주가 해당동에 신청하면 무료로 역지변 설치를 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하수역류에 의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위로금이나 주택수리비가 지급되지 않고, 이미 설치된 역지변의 정비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도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풍수해 발생시 1588-3650으로 전화를 걸면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자동 연결, 24시간 비상근무하는 수방 근무조가 즉시 출동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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