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7월 남해 및 동해 연안독성해파리 유입 예측

관해파리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관해파리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도 다양한 독성해파리가 우리나라 연근해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수과원의 어업인 청취조사에 의하면, 지난 5월 26일 제주해역(차귀도, 제주항)에서는 독성이 매우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하고 있으며 7월경에는 남해안 및 동해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이용 중 해파리에 쏘이면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해수나 식염수로 씻고,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 출현정보는 수과원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해파리를 발견한 사람도 누구나 해파리 신고 웹이나 수과원, 관할 지자체 또는 해경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여름 이른 해수욕장 개장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로 해수욕객이 늘어나고 또 독성해파리 유입이 증가하여 쏘임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성해파리로부터 안전한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관련 정보와 응급대처법을 참고해 해파리 쏘임 사고에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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