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계, 금융계, 시민ㆍ사회단체, 대학 등 각계 대표들은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오는 2008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에 대응하기위한 사회적 책임(SR, Social Responsibility) 표준화 포럼을 출범시켰다.

사회적 책임 표준화란 조직의 윤리경영, 환경, 인권 보호, 사회공헌 등의 활동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지키도록 함으로써 조직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나아가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SR표준화 포럼은 연 1회 총회를 개최하며 하부조직으로 표준화, 기업윤리, 환경노동, 모범기업 등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각 10명 내외의 전문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번 창립식에 참석한 정부, 경제, 노동, 소비자, 환경, 언론 등 사회각계 대표 250여명은 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이 윤리경영, 투명성 보장, 환경 및 인권보호, 부정부패 척결,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들은 SR 구현 방법에 대한 범국가적 합의를 도출해 국제기준으로 개발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SR 표준화 포럼이 사회적 책임경영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바라며 “SR 표준이 기업을 포함한 한국사회 모든 조직의 경영도구로 활용돼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반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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