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이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생강 조직배양 연구 끝에 증식률이 뛰어난 종강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생강은 다년생 작물로서 ‘노랑병’이라고 불리는 뿌리썩음병에 의해 종강의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충남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서산재래종은 오랜 기간 한곳에서 재배한 결과 퇴화되어 품질 저하 및 수량 감소 등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에 충남농업기술원 생명공학연구팀은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생장점 배양연구를 실시해 먼저 병이 없는 충실한 개체를 육성하고, 이를 이용하여 대량증식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장점배양으로 생산된 종강으로 시험재배한 결과 출현일수가 자가 채종한 일반종강에 비하여 2주정도 빠르고, 생육이 현저하게 양호할 뿐 아니라,  주당 근경중도 조직 배양한 종강(486g)이 일반종강(166g)에 비해 3배정도 높게 나타나 수량성이 높았다.


조직배양 종강을 이용한 생강재배로 대형 출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주당 600g이상이 된 것도 상당량을 차지했다.


또한 조직배양한 종강을 6개월간 토굴에서 저장한 후 저장력을 조사한 결과 일반종강에 비해서 저장력이 뛰어나, 앞으로 조직배양 종강을 이용한 생강재배로 농가의 소득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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