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학회 내 첨단 수리모형 실험을 할 수 있는 수조를 보유한 기업, 대학 및 연구소 과학자들의 모임인 수조시험 연구회(KTTC)의 6개 분과 공동 워크숍이 6월10일 국립수산과학원 연수부 미래로관에서 개최한다.

수조시험연구회는 선박의 저항, 추진, 캐비테이션, 선회형(APP)추진기, 추진성능해석 및 회류수조의 6개 분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련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들이 모여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주제발표내용을 살펴보면 수산과학원 수산공학팀에서 첨단수산공학수조를 활용한 「한국형 외해가두리 개발을 위한 모형실험」, 현대중공업이 선박의 설계과정에서 필수적인 모형실험으로부터 「실선의 저항 추정 방법」,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KRISO)에서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물분사추진기(Waterjet)」 등에 대한 주제가 발표 된다. 그 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국해양대, 인하대의 최신 연구내용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끝으로 참석자들의 열띤 종합토론과 국제수조시험연구회(ITTC) 6개 분과 위원장을 중심으로 분과위원회 활동에 대한 소개가 있을 계획이다.

이번 공동워크숍은 일반적인 학술대회와는 차별화된 모임으로 주로 예인수조와 회류수조를 활용한 연구과정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조실험의 해석과 적용 등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어 관련분야의 연구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국내의 수조시설에서 실험을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며 결과를 분석하여 응용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핵심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오랫동안 수조운영 경험을 가진 국내 주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뿐만 아니라 활발한 토론으로 수조활용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수조시험분야에 종사하는 과학자들의 협력증진으로 21세기 해양대국을 향하여 연구가 더욱 촉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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