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2’ 대한상의에서 30일 개최

[환경일보] 온실가스 배출량의 87%가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 에너지효율 향상은 탄소중립의 비용과 부담을 줄이는 핵심 요소이며 국가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에너지효율을 저해하는 환경을 개선한다면 향후 20년간 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 6월 발간된 보고서에서는 2030년까지 95 EJ을 절약한다면 가정용 전기료의 최소 83조원을 절약할 수 있고, 에너지효율 분야의 일자리를 1천만개 추가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100을 이끄는 The Climate Group 또한 2030년까지 에너지 생산성을 2배로 높이기 위한 EP100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 굴지 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공급망 관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적으로는 테슬라, 애플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지털 혁신 전환이 이뤄지고 있고 에너지효율 증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융복합을 통해 가상 발전소(VPP),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플랫폼, 에너지 프로슈머 등 새로운 경제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지난 5월 새롭게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 역시‘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공표해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약속했다.

글로벌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과도기에서 기후‧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은 대한민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도약의 기회이자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핵심이 될 것이다.

글로벌 에너지효율 기조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환경부장관)는 6월30일 목요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CESS) 2022를 이투데이와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에너지-디지털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효율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사 UNEP 코펜하겐 기후센터 에너지효율센터장인 Gabriela Prata Dias이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효율을 2배 증가시킬 수 있는 방향성과 두 번째 기조연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윤의준 초대총장이 미래 에너지산업을 위한 에너지 전문 인력 육성 대학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효율 시장 확대를 위한 에너지-디지털 융복합 및 그린뉴딜 실현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George Kamiya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 정책 분석가의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전략, 에너지-디지털 융복합’과 김봉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기술사업화실장의 ‘에너지효율 시장 확대를 위한 그린뉴딜 과제’ 발제와 이어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에너지효율 혁신 국내외 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Glenda Napier 덴마크 에너지 클러스터 대표의 해외 혁신사례를 시작으로 김경학 케빈랩 대표와 임다니엘지섭 크로커스에너지 대표의 국내 혁신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어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도 진행된다.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CESS) 2022는 오프라인으로만 참석 가능하다. 네이버 검색창에서‘CESS 2022’를 입력하면 참가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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