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5위 철강대국의 위치를 국건히 하기 위해서는 세계 주요 철강사의 초대형화 경쟁, 환경문제대두, 중국시장의 성장 등에 면밀히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산업자원부차관은 9일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개최된 제6회 철의 날 및 한국철강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철강협회 이구택회장, 초대 포스코회장을 역임한 박태준 전국무총리, 안병화 전상공부장관, 그리고 철강업계 및 철강수요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포스코 윤석만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동양석판(주) 손봉락 회장이 철탑산업훈장, 동국제강 김영철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22명이 정부표창을 받았으며, 동부제강(주) 차승수 상무이사 등 3명이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을 수상했다.

조환익 차관은 축사에서 철강 불모지인 우리나라가 세계5위의 철강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헌신한 철강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철강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기능으로서의 역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선, 자동차등 수요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더욱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세계철강산업의 변화 흐름속에서 우리철강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으로는 금년 4월 초대형 철강사인 Mittal 스틸의 탄생으로 대변되는 세계 철강사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초 대형화 경쟁,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환경문제의 중요성 대두, 그간 주요시장이었던 중국이 생산능력 증강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검토 및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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