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과 2일, 또 이번 10일부터 11일까지 내린 비로 단감 둥근무늬 낙엽병을 감염시키는 자낭포자가 증가함에 따라 병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단감둥근무늬낙엽병에 대하여 발생주의보를 발표했다.


또한, 벼 잎도열병과 물바구미, 이화명나방1화기, 단감탄저병, 사과겹무늬썩음병, 고추역병과 진딧물류, 참깨 역병과 잎마름병 등에 대한 예보를 함께 발표하면서 농작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측은 "최근에 내린 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모내기와 노지 채소의 생육 등에 많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단감의 경우, 둥근무늬낙엽병을 감염시키는 자낭포자가 잎에 침투하기 쉬어짐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단감둥근무늬낙엽병은 요즘 감염이 되어서 기온이 서늘해지는 8월 하순경부터 병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병이다.


감염이 된 나무는 잎이 일찍 떨어져 과실의 품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방제를 위해서는 감꽃이 진 후, 적용약제를 뿌린 과원은 10일 간격으로 한번 더 방제를 하되, 비가 온 전후로 잎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뿌려주어야 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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