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8월23일까지 충남 당림미술관에서 초대개인전 열려
몽환적이고 강렬한 색체가 어우러진 나뭇가지와 유려한 선 눈길

[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충남 아산시 소재한 당림미술관에서 황서하 작가의 ‘지속: Duration 전시회’가 7월1일부터 8월23일까지 열린다.

감각 내에 존재하는 일상의 것들과 교감하며 그려낸 ‘Duration’ 시리즈에서 황서하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 자신을 지각하게 되는 유전, 배경, 경험, 기억 등을 포함한 주체적인 연결고리를 이야기한다.

7월1일부터 당림미술관에서 열리는 황서하 작가의 초대개인전 포스터
7월1일부터 당림미술관에서 열리는 황서하 작가의 초대개인전 포스터

아울러 신경세포에서 차용한 생명력의 상징인 나뭇가지의 형상과 몽환적이고 강렬한 색채의 유려한 선들이 작가의 메시지를 잘 대변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황 작가는 “삶은 끊임없는 변화의 흐름과 지속”이라며 “우리는 자신만이 내포하고 있는 생명을 약동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지속적인 삶 안에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선택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작품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의 작품을 그린 황서하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최연소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선정됐으며 중국 연변대 미술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앙데팡당 AIAM 회원이며 꾸준히 전시회를 열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번 초대개인전에서는 황서하 작가의 4m 대작을 포함한 한층 여유가 있고 유기적인 선들이 더욱 강해진 2022 신작들도 두루두루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개인전에 전시되는 작품의 일부
이번 개인전에 전시되는 작품의 일부인 ‘기억의 연장’

이경열 당림미술관 관장은 “인생에서 원망도 있고 후회도 있겠지만 결국 스스로 위로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이야기, 황서하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삶을 위한 창의적인 선택이 시각적으로 어떠한 형태로 표현됐는지 찬찬히 살펴보면서, 잠시 멈춰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시회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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