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 창의와 도전 중요성 새겨
윤 대통령 “실패 두려워 않고 세계 최초 도전토록 뒷받침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남겼다. /사진제공=KOFST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남겼다. /사진제공=KOFST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정부와 국회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최우선 가치에 ‘과학기술’을 올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가 29일 주최한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를 비롯해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보내며 관심을 표명했다.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기후변화, 팬데믹 같은 난제들이 뒤엉킨 대전환의 시대에 과학기술의 창의와 도전으로 새 역사를 쓸 수 있다”며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가 이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국정철학의 중심에 과학기술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원동력이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도약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FST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FST 

윤 대통령은 “정부는 자유와 창의를 통해 과학기술이 혁신을 이뤄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실패를 두려워 않고 세계 최초에 도전토록 뒷받침하겠다”고 독려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관련 부처 장관으로서 과학기술의 기초를 튼튼히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등 경쟁서 앞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조를 맞췄다. 

상당수 여야 의원들 역시 과학기술 활성화에 의지를 표명했다.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선 유성구을)은 “국회에서도 과학기술인들이 신명나게 기회를 펼치며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열차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을)은 “과학기술이 제시할 미래 비전이 더욱 심도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과학이 대한민국을 먹여살린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인들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을)은 “전세계 변화의 중심축에 과학기술이 있다”며 “과학기술의 미래가 밝아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다”고 표했다. 

지난 6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누리호 /사진제공=KARI
지난 6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누리호 /사진제공=KARI

김 의원은 “과한 공포가 과학기술을 집어삼켜선 안 된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정책의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과학기술계가 국민에게 공헌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을)은 “그간의 경험을 살려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선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이 가려졌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선양국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에겐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원이 수여됐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선양국 한양대학교 교수가 영상으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KOFST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선양국 한양대학교 교수가 영상으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KOFST 

선양국 교수는 ‘리튬이차전지 양극 소재’ 연구의 선구자로 인정받았다. 고성능 양극소재 개발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수명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됐다. 

선 교수는 소감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우리나라 이차전지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선 더 좋은 소재기술을 가져야 한다”며 “빠르게 충전되고 주행거리 걱정이 없는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소재의 상용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고 검증하며 긴호흡으로 멀리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과학기술회관 2관’ 개관식을 열었다. 

 '한국과학기술회관 2관 개관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FST 
 '한국과학기술회관 2관 개관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OF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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