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래시장 상인들이 경영혁신 및 마케팅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한국유통연구소 등 15개 기관에서 CEO 과정 등 3개 과정을 6월 하순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번 시범과정은 상인회 간부가 참여하는 상인 CEO 교육과정과 일반상인이 참여하는 고객만족 의식혁신 교육과정, 판매유통 교육과정으로 구성 운영된다.

상인 CEO 과정은 상인회 간부가 시장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리더십, 상인 조직활성화 및 고객창출을 위한 역할을 중점 교육하게 되며, 일반 상인은 고객만족 의식혁신, 판매유통 교육 등을 통해 고객관리, 친절서비스, 매출증대를 위한 영업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그 간 재래시장 상인들은 생업에 바빠 새로운 영업기법이나 경영혁신을 위한 교육을 받기가 어려웠고 재래시장 상인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최근 상인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시장살리기의 자발적인 노력 확산에 발맞추어 재래시장 상인이 고객중심의 경쟁력 있는 시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금년부터 교육 연수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는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시간, 장소 및 내용 등  다양한 시장상인의 교육수요를 감안하여 "맞춤형 교육"과 "현장 지도교육" 등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교육을 시장내 또는 인근에 교육장소를 마련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청 재래시장소기업과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경영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영업기법, 경영혁신, 고객관리 및 서비스제고 등의 교육을 중점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며, 1단계 시범운영 후 성과를 보아가며 2단계 교육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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