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중국산 한약재료의 무분별한 범람에 따른 새로운 농가소득원 개발방법으로 토종약초를 대대적으로 재배할 방침이다.


도는 토종약초의 전략적인 연구와 유통, 생산을 유도하고자 2009년까지 340억원을 투자해 토종약초 연구센터와 토종약초 유통시설을 건립 운영키로 하고 대규모 토종약초 재배단지 조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우선 장흥지역에 토종약초의 과학화와 산업화의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2006년까지 6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버섯과 생약초 연구센터와 생약초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중인데 이어 국산 토종약초 유통단지 조성을 위해 2009년까지 220여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구례와 화순, 장흥, 강진, 진도 등 5개지역에 2009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해 455핵타의 토종약초 대규모 재배단지를 조성, 명품 토종약초 생산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를통해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위해 계약위주의 재배는 물론 제약회사, 도매상 등 대량소비처 발굴, 약초소비가 활발한 일본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으며 재배약용작물은 고소득 유망품목인 작약과 사삼, 목단, 구기자, 복분자 등을 집중 재배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같은 토종약초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효능이 우수한 토종약초를 보급할 수 있도록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남도는 토종약초 뿐만 아니라 야생화, 옻나무, 황칠나무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생산, 유통현황을 체계화해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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