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 합동으로 건축공사장 24개소 점검

풍수해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사진제공=창원특례시 
풍수해 대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 /사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창원특례시 ( 시장 홍남표 ) 는 지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민간 건축공사장 24곳에 대하여 건축안전자문단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시는 대형 건축공사장뿐만 아니라 연약지반‧굴착공사 현장, 산지전용 등 절‧성토를 수반한 현장, 대규모 절개지 등 풍수해에 취약한 여건의 중‧소규모 건축공사장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하여 실시했다.

경남 도내 최초 9개 분야 민간전문가(기술사‧교수 등)로 구성된 창원특례시 건축안전자문단이 점검에 참여했다. 토질·기초 및 건축시공 분야 자문위원 9명이 점검 시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집중 점검했다. 현장점검과 함께 자문을 시행하여 단순히 점검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 방안을 제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점검결과 24개 현장 중 20개의 현장에서 지반안전 관련 22건, 우수기 대비 조치 관련 13건, 현장정비 등 기타 사항 22건 등 총 57건에 대한 지적사항이 나왔다.

대표 지적사례를 보면 ▲산지 측 방수포 및 가배수로 시공하여 토사유실 방지 조치 ▲복공판 하부 보강 ▲비탈면 상단부 월류 방지턱 시공 ▲임시비탈면 구배조정 ▲계측관리 철저 ▲우수기 대비 비산물 사전 점검 ▲낙하물 방지망 및 가설울타리 보완 등이 지적됐다.

시는 공사장 정비 등 경미한 사항 13건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 완료했으며, 그 외 44건의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수일 내로 시정 조치를 완료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이재광 건축경관과장은 “민간 건축공사장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건축관계자와 담당 공무원의 높은 안전의식이 요구된다”며 “점검 역량을 강화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건축공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