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시래기전골’·‘옛두부맑은전골’ 등 전국 롯데마트 매장 판매

출시된 향토음식 3종 밀키트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출시된 향토음식 3종 밀키트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에서 지원하는 농촌형 외식 공간 ‘농가맛집’이 3가지 향토음식 간편조리세트(밀키트)를 새로 출시했다. 

농진청은 롯데마트(대표 강성현)와 공동 개발한 ▷전북 장수 ‘장수밥상’의 ‘된장시래기전골’ ▷경기 포천 ‘청산명가’의 ‘들깨버섯전골’ ▷경북 경주 ‘고두반’의 ‘옛두부맑은전골’ 등 3가지 메뉴를 전국의 롯데마트에서 판매한다. 

지난 6월30일 열린 품평회에는 조재호 청장과 강성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품 평가와 판매 촉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농진청과 롯데마트는 전국 농가맛집을 대상으로 간편조리세트 상품 발굴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조리법 및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8점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3종(된장시래기전골, 들깨버섯전골, 옛두부맑은전골)이 이번에 우선 출시됐다. 

‘된장시래기전골’은 된장으로 양념한 시래기의 풍미와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진하게 끓여낸 사골육수로 국물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들깨버섯전골’은 모둠 버섯과 곁들이 채소, 소고기와 들깻가루를 더해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냈다. 

‘옛두부맑은전골’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손두부와 향긋한 미나리, 각종 채소로 이뤄진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농가맛집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조리 순서가 적힌 안내문을 참고해 따라하면 된다.  

된장시래기전골(1400g·3인분) 1만5900원, 들깨버섯전골(809g·2인분) 1만9900원, 옛두부맑은전골(925g·2인분)은 1만8900원이다.    

농진청은 나머지 5종의 밀키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상품개발에 참여한 농가맛집에게는 판매액 가운데 일부 수익금이 돌아간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농업·농촌 자원의 상품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농가맛집 고유의 맛과 전통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시한 충남 부여의 농가맛집 ‘나경버섯농가’의 ‘표고간장채수 소고기버섯전골’ 밀키트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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