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어류연구센터는 양식창업을 준비 또는 새로운 양식기술을 원하는 어업인을 위해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 설립 후 지난 6월 3일 강도다리 대량종묘생산 예비양식 창업자가 처음으로 입주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에 입주한 경북 울진군 대하수산 원금수에게 센터내의 시설을 이용하여 약 6개월간 강도다리 종묘생산·양성 및 어미관리까지 전반적인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며, 또 냉수성 어류를 생산하기 위한 먹이생물의 고밀도 배양 및 영양 강화 방법 등 기술지원도 할 계획이다.

강도다리는 초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동해 남부 일부 지역에서 어획되어 어획량이 많지 않아 넙치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대 몸길이 91㎝, 몸무게 9㎏까지 성장하는 대형 종으로 보통 어획되는 크기는 40~60 ㎝이다. 또 넙치에 비해 고도 불포화 지방산(EPA) 함량이 1.6배 높고, 육질의 강도(탄력도)도 약 1.7배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잘 맞으며, 백색육으로 뛰어난 고급횟감으로 새로운 양식 대상 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어류연구센터에서는 새로운 양식 품종인 강도다리를 동해안 신 양식품종으로 브랜드화 하고, 육상 양식 종인 넙치를 30% 대체 목표 및 수출도 가능한 차세대 유망 양식 대상 종으로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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