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기술전(ENVEX2005)이 환경보전협회 주관 하에 지난 1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COEX) 태평양 홀에서 개최됐다.
총 21개 참가국 260업체(국내 183개, 국외 77개)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각자 환경분야의 최신연구기술을 소개하고, 그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함께 열려 국제 환경기술의 현주소를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 중국, 동남아 등의 공무원, 협회 관계자 및 환경관련업체 기술자들을 초청해 국내업체의 해외시장 공략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상담회도 개최해 국내 환경산업체 수출화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유럽중동구의 환경설비에 대한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도 열어 중동부 유럽시장으로 국내기업이 진출하는 발판을 삼을 수 있게 됐다.
참가 업체들의 분야별 현황을 보면 수질분야에서는 처리시스템보다는 장비 및 부분이 많이 출품돼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대기분야에서는 처리시스템이 장비 및 부품보다 많았다.
폐기물분야에서는 처리시스템도 많았으나 요즘 현황을 반영하듯 재활용에 대한 출품도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았다. 그 외 소음진동, 환경복원, 음식물처리, 환경약품, 환경서적, 환경컨설팅, 친환경상품, 측정·분석기 등의 신기술 제품들이 출품됐다.
예전에 비해 두드러진 차이점은 측정·분석기 분야가 상당히 많은 신기술제픔을 소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본 행사는 1979년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27번째를 맞는 행사로 2006년에도 서울 코엑스(6.13~6.17)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는 환경이 기업의 소비품이 아닌 생산품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는 만큼 계속적으로 이어져야할 뜻 깊은 행사라고 본다.

제173호
2005년 6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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