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무릉계곡 숲‘ 등 선정, 시원 상쾌한 휴식 즐겨요

두타산 무릉계곡 숲 /사진제공=산림청
두타산 무릉계곡 숲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계곡 및 바다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곳을 추천했다. 

산림청 국유림경영과가 선정한 올 여름 추천지는 ▷강원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 숲’ ▷충북 단양군 ‘소백산 천동계곡 숲’ ▷충남 서천군 ‘희리산 해송 숲’ ▷전북 진안군 ‘운장산 갈거계곡 숲’ ▷경남 창원시 ‘대장동 편백 숲’ 등이다.

5곳 모두 계곡이나 바다와 맞닿아 있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숲의 자연을 느낄 최적지라는 설명이다. 

‘두타산 무릉계곡 숲’은 느릅나무․피나무 등의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베틀바위 등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운장산 갈거계곡 숲 /사진제공=산림청
운장산 갈거계곡 숲 /사진제공=산림청

쌍폭포, 용추폭포, 무릉반석 등 계곡을 따라 산행할 수 있으며 신선이 사는 ‘무릉도원’ 같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처럼 계곡 옆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숲을 즐길 수 있다.  

충북 단양군 ‘소백산 천동계곡 숲’에선 시원한 계곡과 수려한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에 의해 형성된 천동계곡이 있는데 계곡 주위에 활엽수가 빼곡해 시원한 그늘막이 된다. 비로봉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계곡이 연결돼 있어 산행 코스로도 좋다. 

충남 서천군 ‘희리산 해송 숲’은 수종의 95% 정도가 해송으로 이뤄진 장소다.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우거진 해송 숲이 매력이다. 국립희리산자연휴양림도 조성돼있어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소백산 천동계곡 숲 /사진제공=산림청
소백산 천동계곡 숲 /사진제공=산림청

진안에 있는 ‘운장산 갈거계곡 숲’은 운장산 정상으로 향하는 숲길을 따라 7km에 이르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자아내는 경관으로 유명하다. 

운장산은 사람의 간섭이나 자연재해를 입지 않은 원시림에 가까운 형태가 보존된 곳으로 운치를 더한다. 복두봉 정상까지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걸으며 숲을 즐길 수 있다. 

경남 창원시 ‘대장동 편백 숲’에선 피톤치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편백나무가 주는 여름철 상쾌함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인근엔 대장동 계곡유원지가 위치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잘 가꿔진 국유림에서 시원한 휴식을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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