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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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신원우)은 오는 22(수) 10:00 생태계교란야생동물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장성댐 상류(장성호 국민관광지)에서 담수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는 큰입배스 블루길 포획 낚시대회와 요리시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장성군, 음식나라조리학원 서구점, 농업기반공사 장성지사, 환경친화기업, 광주배스낚시동호회, 광주전남낚시연합회, (사)대한수렵관리협회 등 12개 기관 단체에서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것.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외래동식물을 살펴보면 식물 287종, 동물 223종 등 총510종이 있다. 이중 생태계 교란 대상종은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큰입배스, 블루길,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등 10종으로 환경부는 이종들을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북미대륙이 원산지이고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번식력이 높은 육식성 어류로 1960년대 후반부터 내수면 어업자원(식용)활용 목적으로 도입되어 두 종 모두 유속이 느리거나 정체된 저수지나 댐 등에서 서식하면서 규조류, 녹조류, 수서곤충, 새우, 토종어류와 그 알 등 공격하여 포식함으로서 담수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에 따르면 외래어종을 포획함으로서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다양한 요리방법을 소개하는 시식회를 개최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외래어종 포획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방법으로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포획사업을 전개하여 우리 고유의 생물자원을 보호하는 한편 종 다양성을 확보를 위해 외래종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운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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