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수돗물 유충 점검 /사진제공=사천시 
수돗물 유충 점검 /사진제공=사천시 

[사천=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여름철 수돗물 유충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정수장 주요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마련된 것이다.

시는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인 여과지, 정수지 등 정수장 주요시설에 대해 운영관리상태, 청결상태, 출입문 잠금 여부, 방충망 설치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다행히 점검 결과 정수장 시설관리 상태는 양호했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단 한 건의 유충도 발생하지 않았던 수돗물 위생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매일 1회 이상 직원수, 침전수, 여과수, 정수에 대한 필터 점검과 매월 1회 이상 현미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등 정수장 유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여과지 소형생물의 유입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도시설 위생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는 화장실, 욕실바닥, 배수구 등 수시점검과 주기적으로 물탱크를 청소해 날벌레, 유충 등이 서식하지 않도록 청결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돗물 유충 관련 의심 사례나 이상이 있을 경우 한국수자원공사 고객센터 또는 상하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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