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구시가지 남한산성, 대원공원, 희망대공원 등에 산림욕장, 체육시설, 분수대, 쉼터 등 녹지휴게공간 조성공사를 지난해부터 시작, 현재 80% 이상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 중 20년 이상 무허가 공장이 집단으로 밀집돼 있던 곳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하여 인근 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제기되어왔던 성남시 대원공원은 현대감각에 맞는 다목적 광장과 게이트볼장 및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조성하여 도심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쉴 수 있는 녹지 휴게 공간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또한 희망대공원은 기존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근린공원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된 유희시설은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벽천분수, 계류 및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하여 새로운 만남과 시민화합의 테마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남한산성 계곡 내 산림욕장 및 물놀이장 조성은 증가하고 있는 산행 인구의 산림휴양수요 대처와 여름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친수공간으로 깨끗한 남한산성 계곡물을 이용하여 휴양림 개념의 물놀이장을 6월 말까지 조성함으로써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과 자연사랑 정신을 함께 배양하는 공간을 조성 중에 있다.


특히 다가오는 장마철 재난 안전을 위해 20일 이대엽 성남시장이 공사현장을 방문, 녹지 휴게공간과 남한산성 계곡 내 산림욕장 및 물놀이장 조성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질 높은 공원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대엽 시장은 녹지공간을 시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 안내도 설치 등으로 적극 홍보할 것과 대원공원 조성공사에 있어서는 우범 지역의 조명등을 더욱 밝게 설비할 것, 희망대공원은 원형무대시설 및 공연장 탈의실 등을 추가 설비할 것, 남한산성은 클래식 등 조용한 음악방송을 내보내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도모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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