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안 5건 반영, 국제의장단 11석 확보

SG13 조직구성도 /자료제공=
SG13 조직구성도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국립전파연구원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미래네트워크 연구반(SG13)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국제표준안 5건이 사전 채택됐으며 국제의장단 11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안 5건은 ▷5세대(5G) 이동통신(IMT-2020) 대규모 네트워크에서의 지터 상한 보장 프레임워크 ▷멀티클라우드 기능 요구사항 ▷분산 클라우드 글로벌 관리 프레임워크 ▷양자키분배네트워크(QKDN) 품질 보장 기능 구조 ▷머신러닝 기반 QKDN 품질 보장 요구사항 관련이다.

‘지터’란 송·수신 하는 데이터의 지연 시간의 변화량을 일컫는다. ‘멀티클라우드’는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 ‘분산클라우드’는 서비스 이용자와 가까운 네트워크에 클라우드를 형성하는 체계다.

국제의장단 자리는 기존 9석에서 2석이 추가 획득됐다. SG13 의장단 가운데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작업반, 머신러닝 공동조정그룹(JCA-ML) 의장단 등 2석에 추가로 진출했고 9석은 재선임됐다.

SG13은 3개 작업반과 13개 연구과제그룹으로 구성된다. 연구과제 그룹은 표준안을개발하고 작업반은 개발된 표준안을 검토하고 승인한다.

국립전파연구원 측은 “양자, 우주, 6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미래 네트워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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