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까지 예선 접수, 본선은 9월17일 초려역사공원서 열려

초려문화재단이 초려 이유태 정신을 기리는 전국 시 낭송대회를 연다.
초려문화재단이 초려 이유태 정신을 기리는 전국 시 낭송대회를 연다.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초려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려 이유태 선생의 뜻을 기리는 전국 시 낭송대회를 개최한다.

초려전국시낭송대회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시 낭송대회는 오는 8월31일까지 응모자를 모집한다. 예선 통과자는 9월17일 세종시 초려역사공원 갈산서원 앞마당에서 본선을 치른다.

초려 이유태 선생(1607~1684)은 북벌을 추진하던 효종 대부터 현종 대에 이르기까지 충청 5현 가운데 한 사람으로 율곡 이이의 경세치용과 사계 김장생의 예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기호사림(畿湖士林)을 대표하는 학자다.

초려는 남명 조식의 ‘무진봉사’와 율곡 이이의 ‘갑술봉사’와 더불어 개혁을 통한 국정쇄신 개혁을 주창했다.

초려 선생이 쓴 ‘기해봉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난 이후 “국가가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고 “성인이 제정한 법도 그 폐단이 드러나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실학적 경세관으로 국정개혁을 통한 북벌을 단행해 천하의 정의를 구하고자 했다.

초려전국시낭송대회는 이런 초려 선생의 뜻을 기리고 널리 선양하기 위해 지정 시 중 하나를 골라 낭송하도록 한 행사다.

시 낭송에 관심 있는 전국, 해외 성인, 학생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초려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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