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 지하상가 화재와 2000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하공동구 화재 등을 계기로 경상남도소방본부는 불특정다수인의 신속한 대피가 곤란한 지하상가와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을 집중 수용하고 있는 지하구에 대하여 오는 30일까지 소방안전점검 및 합동훈련 등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는 화재 및 장마기 침수사고 등 유사시 비상구 확보는 물론 피난에 유효한 시야확보 및 대피안내도 부착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점검 하는 한편, 피난 방화시설의 작동기능 상태 점검과, 지하상가를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인을 신속히 대피 유도할 수 있도록 상가번영회 및 자위소방대의 훈련과 운영에 관해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통신 등 중요 기반시설을 집중 수용하고 있는 지하구는 통합감시 시스템의 유지관리 실태와 유사시 비상연락, 긴급대응, 유관기관 지원체계 등 단계별 조치사항 등에 관한 자체 초기대응 매뉴얼의 운영실태에 대하여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재폭발 및 테러 등에 대비, 관할소방서와 자위소방대 합동으로 사태별 긴급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유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소방안전대책 추진결과 불량시설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시정토록 하는 한편, 지하시설물 관계인 및 종사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실시할 방침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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