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특별시사회 개최··· ‘벨기에 한국영화제’도 계획

[환경일보]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4일(목) 현지 영화전문 언론인 및 문화계 인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현지 배급사 씨네아트(Cineart)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특별 시사회를 개최한다.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시네마 팔라스(Cinema Palace)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오는 10일 벨기에 전역 22개 도시 총 31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언론 대상이기도 하다.

‘헤어질 결심’ 스틸 컷 /자료제공=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헤어질 결심’ 스틸 컷 /자료제공=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영화 ‘헤어질 결심’은 지난 5월 깐느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현지 한국영화 팬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 보이’, ‘아가씨’ 등으로 벨기에 내에도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감독으로 특히 세계 3대 장르영화제로 꼽히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에서 2017년 ‘까마귀 기사상(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장르 영화의 거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지 배급을 담당하는 세프 반헤케(Seppe Vanhaecke)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예술성과 독창성,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이 적절히 배합된 걸작이다”라고 평가했다.

‘헤어질 결심’은 한 남자의 변사사건에 대해 수사하는 담당형사 ‘해준(박해준)’이 사망한 남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복잡한 감정과 묘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스릴러 드라마이다. 

‘헤어질 결심’ 스틸 컷  /자료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헤어질 결심’ 스틸 컷 /자료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올해 하반기 ‘벨기에 한국영화제’ 개최는 물론 현지의 대표적 영화제들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9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를 시작으로 ‘벨기에 한국영화제’, 그리고 ‘겐트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 영화와 감독들을 적극 소개한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현지 영화 기관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우수한 한국 영화 작품이 현지에 더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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