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요금상승은 동절기 위주로 공급되어 그동안 동절기 요금인하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도입단가가 낮은 말레이지아, 브루나이, 호주산 도입물량이 줄어들고 도입단가가 높은 인도네시아, 카타르, 오만산 도입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번 요금조정은 물가안정 등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원료비 상승분의 일부인 13.08원/㎥만 인상하여, 도시가스요금 원료비는 현행 348.02원/㎥에서 361.10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2005년 7월1일 부터 적용될 도시가스 평균 도매요금은 N㎥당 407.37원/㎥에서 420.45원/㎥으로 3.2%, 평균 소비자요금(서울시 기준)은 450.46원/㎥에서 463.54원/㎥으로 2.9% 인상된다.
금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2004년말 기준 450.38원/㎥보다도 29.93원/㎥(6.6%) 하락하였는바,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올 들어 3차례에 걸쳐 요금인하 요인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백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