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흥·안산에 61억원씩 투입
 
국회 조정식 의원은 환경부가 시화․반월공단의 악취민원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총 12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환경부는 지난 6월 17일 국회에서 조정식의원과 시흥시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악취개선 예산에 대해 지원규모와 내용을 합의하고 이를 내년 예산에 반영, 6월 24일 기획예산처에 예산을 신청했다.
시흥시와 안산시에 배정된 예산은 각각 61억원으로 시흥시는 이 예산을 시화공단 중앙완충녹지 확충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화공단 중앙완충녹지 확충사업은 현재 최고 높이 10m로 되어 있는 완충지를 최고 높이20m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예산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국회 조정식의원(경기 시흥을)은 “환경부가 뒤늦게나마 사화․반월공단의 악취문제에 발 벗고 나섰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완충녹지 확충이 이루어지면 완충녹지의 높이가 아파트 높이와 비슷해지고 식재한 나무도 전보다 많아져 악취등 대기 오염물질을 가두거나 허공으로 넓게 희석시켜 악취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의원은 “시화공단의 완충녹지 확충사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성토비용 등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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