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활동가 100명이 실천한 탄소중립 아이디어 발표

[환경일보]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와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지난 8일 ESG활동의 일환으로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100여명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환경활동 공유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에코맘코리아가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 LG생활건강과 함께 육성해온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 ‘글로벌에코리더 YOUTH’ 들이 상반기 동안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한 기후위기 대응활동의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들이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은희 국회의원, 임송택 에코네트워크 대표, 최영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김지원 지구공 대표가 전문가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격려하며 지원했다.

에코맘코리아는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100여명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환경활동 공유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에코맘코리아는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100여명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환경활동 공유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발표 세션에서는 100명의 청년들이 유엔환경계획의 탄소중립 실천 영역인 자원순환, 에너지, 탄소중립, 폐기물, 소비습관, 식습관, 환경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비건 진입장벽 낮추기 캠페인’, ‘기숙사 분리배출 잘하기’, ‘의류 리사이클', ‘MZ세대의 소비습관’, ‘탄소중립 앱 제작’, ‘낭비되는 교과서를 친환경으로’ 등 다양한 자율활동의 성과를 발표했다.

어린이가 쓴 환경 동화를 책으로 제작해서 돌려주는 활동, 어른들을 위한 환경 기본서를 SNS를 통해 배포하는 활동을 진행한 ’YYET’팀은 “환경을 위해 직접 행동해 보는 자체가 매우 뜻깊었고, 앞으로도 우리의 실천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려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즐라탄’팀은 “학교에 분리수거함이 없어서 분리배출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포스터를 부착해서 학우들과 학교에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100명의 청년활동가들이 여러 분야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일으켰듯이 더 많은 MZ세대에게 에코라이프 실천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자리가 되었기 바란다”며,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MZ세대의 지속적인 활동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박헌영 전무는 “MZ세대가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후 환경활동가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한편, 에코맘코리아는 하반기에 LG생활건강과 함께 ESG공모전 프로그램 ‘ESG by YOU’를 진행한다.

MZ세대가 직접 ESG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 최우수 등 총 6팀을 선발하여 시상하며, 대상팀에게는 제주도 친환경연수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 시작해 유엔환경계획(UNEP)과 양해각서를 맺고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공동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NGO다. UN청소년환경총회,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스쿨,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기관 및 기업의 ESG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캠페인 등을 함께하며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에 관한 국민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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