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8월19일 다원예술 2022 ‘미술관-탄소-프로젝트’ 진행

‘미술관-탄소-프로젝트’ 포스터 /자료출처=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탄소-프로젝트’ 포스터 /자료출처=국립현대미술관

[환경일보] 오늘날 현대 미술관이 기후변화라는 인류세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는 프로그램이자 다학제 간 행사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다원예술 2022 ‘미술관-탄소-프로젝트’가 오는 8월19일부터 10월30일까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지하 1층 MMCA 다원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단순히 산술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량에 따른 인간 집단의 문제 제기, 현재에 대한 감각을 확장하는 과정으로 보길 제안한다.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 문제가 전 지구적으로 중요해지고, 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게 된 지금, 어떠한 관점과 태도로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면하고, 어떻게 판단하고, 무엇을 담론화 해야 하는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MMCA는 전시가 만들어질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과정별로 산정했으며, 전시 관련 활동과 연결해 발표, 토론, 워크숍 등 여러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현대미술관과 탄소 배출량 논의, 보다 지속가능한 예술실천 재료 워크숍, 미술재료의 환경적 영향 논의, 미술관 에너지 문제, 국립현대미술관의 탄소중립 워크숍, 기후변화 시대 미술(관) 논의 등 다양한 주제별 프로젝트가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MMCA는 이번 행사가 인류세 미술관의 역할을 제안하기 위한 숙고의 자리이며, 미래의 지속가능한 전시 운영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고민을 공유하고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탄소-프로젝트’ 누리집과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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