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시내 소년소녀 가장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을 통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CTO부문은 한국복지재단과 협의해 6, 7월 동안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LG전자와 함께 하
는 주니어 과학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주니어 과학교실은 LG전자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자원봉사 참여 신청을 한 32명의 연구원들이 매주 평균 8명씩 릴레이로 참여해 진행되고 있다.

LG전자 연구원들은 지난달 4일 관악구 상록보육원에 15명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4회에 걸쳐 마포구 한국복지재단 별관, 용산구 영락보린원, 송파구 마천복지관 등을 찾아가 일일 과학교사로 활동했다.

이들은 지난 4회 동안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 226명에게 전자공학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그 이론에 따라 아이들이 직접 실험을 통해 제작물을 만들어 보게 함으로써 기술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교실의 주요 내용은 광섬유와 아크릴 막대를 이용해 빛의 성질과 광섬유를 응용하는「반짝반짝 빛나는 액자 만들기」, 소리의 성질 및 압력에 따라 전기가 발생하는 현상을 이해하고 그 쓰임새를 알아보는「아름다운 전자기타 속으로」,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그 구조 및 원리를 알아보는「라이트 형제 따라잡기」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LG전자 DS연구소 이재훈 선임연구원은 “광스토리지(Optical Storage)를 개발하면서 친숙한 빛의 직진성과 굴절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함께 만들어 봄으로써 과학은 우리들 가까이에 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며 말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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