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EU가 시행중인 자동차폐차처리지침(ELV, Directive 2000/53/EC)에 대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진 각국의 환경규제에 관한 최신 규제정보, 대응전략, 최신분석기술동향 세미나를 29일 기술표준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EU가 지난 2003년 7월부터 시행한 자동차폐차처리지침은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로뮴 등 4대 유해중금속을 함유한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으로 이같은 선진국의 강력한 환경규제는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등 사실상 무역장벽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동차분야 산ㆍ학ㆍ연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환경규제 최신동향(리차드컨설팅 이광원 이사)’‘현대자동차의 대응 사례(현대자동차 홍존희 부장)’‘산업자원부의 대응 정책(산자부 박정미 사무관)’‘유해물질 대체기술(LG전자 최광림 부장)’‘국내외 자동차업체 대응전략(GM대우 남호 부장)‘EU규제 유해물질 분석방법 및 국제기준화 동향(기술표준원 이현자 연구관)’등 8개 분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기술표준원 김익수 소재부품표준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업계에서 관심이 높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최신의 국제환경규제동향, 국내외 기업의 대응사례 및 전략, 유해물질 분석기술동향 등 다양하고 새로운 최신의 정보를 소개하며 특히 그동안 업체에서 대응하면서 극복해야할 문제점과 이슈에 대한 해법과 비전을 제공, 자동차 수출기반과 대외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김익수 과장은 "그동안 유해물질 분석방법 개발 및 산업체 기술자 분석교육 등 신뢰성평가기반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계속 강화되고 있는 국제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전문적으로 수집·분석해 관련 산업계에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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