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가격 전년대비 80% 상승으로 손익분기점 초과

[환경일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의 메탄가스를 포집해 전기를 생산하는 50㎿ 발전시설에서 2022년 상반기 33억4700만원의 흑자를 달성했고, 시간당 평균 발전량은 28.86㎿h, 손익분기점 발전량은 평균 21.31㎿h라고 밝혔다.

2021년에는 17억4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시간당 평균 발전량은 26.66㎿h, 손익분기점 발전량은 평균 31.93㎿h이었다.

2022년 상반기 운영수지가 크게 개선된 이유는 전력시장가격(SMP)이 2021년에는 K㎾당 평균 93.55원에서 2022년 상반기에는 평균 168.76원으로 전년대비 80% 상승했기 때문이다.

50㎿ 발전시설 전경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50㎿ 발전시설 전경 /사진제공=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사는 올해부터 대형건설폐기물 매립금지, 2025년 모든 건설폐기물 매립금지, 2026년 생활폐기물 매립금지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3-1매립장의 매립량이 1/10로 감소했다. 

또한 매립이 끝난 제1·2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양도 줄면서 시간당 평균 발전량이 낮아지고 손익분기점 발전량은 높아짐에 따라, 매립에 의존한 전기 생산은 2027년부터 경제성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 정대현 에너지사업부장은 “쓰레기 매립 후에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보다 바로 쓰레기를 태워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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