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등 해안가 정화 활동 2000여명 참여, 담배꽁초 가장 많아

씨낵(SEANACK) 캠페인 참여자들은 수거한 쓰레기를 과자로 교환했다. /사진제공=환경재단 
씨낵(SEANACK) 캠페인 참여자들은 수거한 쓰레기를 과자로 교환했다.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 이하 재단)은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과 함께 양양 등 동해안 해수욕장 4곳에서 씨낵(SEANACK)’ 캠페인을 진행했다. 

씨낵(SEANACK)은 바다(Sea)와 과자(Snack)를 의미하는 합성어다.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온 캠페인 참여자들에겐 해양 생물 형태의 과자가 제공됐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7월23일부터 8월14일까지 4주간(주말) 진행된 이번 비치클린 캠페인에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비치클린 도구와 바다 과자를 실은 씨낵트럭은 양양 서피비치(7월23일~24일)를 시작으로 경포 해수욕장(7월30일~31일), 주문진 해수욕장(8월6일~7일), 속초 해수욕장(8월13일~14일)에 차례로 돌았다.

쓰레기를 주운 뒤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과자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씨낵 챌린지와 함께 강릉 경포대에선 바다 쓰레기를 주제로 퀴즈 이벤트가 열렸다.  

수거된 총 709kg의 쓰레기는 인근 지자체 지정 쓰레기장에 분리 배출됐다. 담배꽁초가 가장 많았으며 일회용 컵, 폭죽 쓰레기, 밧줄 및 그물 등 종류는 다양했다.

최열 재단 이사장은 “해수욕을 하러 온 5살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해변가 쓰레기를 줍는 체험은 한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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