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MOU 체결, 고려대·한신대 첫 시범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ABB코리아는 지난 8월4일 MOU를 맺었다. ABB 코리아 이상훈 상무, 한국그린캠퍼스협의희 이우균 회장, ABB 코리아 최준호 대표이사, 한국그린캠퍼스협의희 김기은 부회장(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ABB코리아는 지난 8월4일 MOU를 맺었다. ABB 코리아 이상훈 상무, 한국그린캠퍼스협의희 이우균 회장, ABB 코리아 최준호 대표이사, 한국그린캠퍼스협의희 김기은 부회장(왼쪽부터) /사진제공=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이우균)와 ABB 코리아(대표이사 최준호)는 지난 8월4일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ABB 코리아가 그린캠퍼스협의회 회원 대학의 건물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건물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 건물에 공조 설비 및 Lighting Control 등 ICT 접목 기술 도입을 지원한다. 

Energy Monitoring System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서관 등 지정된 건물에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대시보드(dashboard)가 설치되며 에너지 절감 활동 및 감축 실적을 평가하게 된다. 또 에너지 감축 활동 공유, 우수 실천사례 시상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첫 시범 대학은 올해 환경부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고려대학교와 경기도 오산의 한신대학교다.

이번 MOU는 앞서 서울에서 개최(8/13~14)된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별칭 포뮬러E)’과 관련이 있다.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ABB는 기후 이니셔티브 사회공헌 차원으로 MOU를 추진했다. 

ABB는 국내 시범 대학 2곳과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비를 갖추기 위한 별도의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우균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회장은 “이번 산학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이 대학의 탄소중립 노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뮬러E는 전기차의 저변 확대와 관련 기술 확산을 목표로 열리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의 특별 서킷에서 8월13일과 14일 이틀에 거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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