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6년간 사업비 총 2929억원 투입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일명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한 예산 투입의 근거가 마련됐다.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일명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한 예산 투입의 근거가 마련됐다.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본 사업은 국가 초고성능컴퓨터(일명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운영하는 내용이다.

예타 통과에 따라 600PF 처리급 이상의 이론성능을 갖춘 초고성능컴퓨팅 HW시스템 및 기반시설 마련에 투자할 근거가 마련됐다. 

초고성능컴퓨팅 최적 활용을 위한 시스템SW와 개발도구 구축·운영 지원 등에 2023년부터 6년간 총 29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PF(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번의 연산(1015) 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과학난제 해결 및 4차 산업혁명 기반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할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호기 구축을 통한 초고성능컴퓨팅 기반의 연구개발로 국가전략 분야의 초격차 기술의 적시 확보, 과학기술 혁신역량의 가속화가 가능할 걸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88년 1호기 구축을 시작으로 국가 차원의 초고성능컴퓨팅자원을 지속적으로 구축·운영해왔다. 

2018년 구축된 5호기(누리온)는 최근 1년(21.3월~22.6월) 사용률이 평균 77%, 최대 90.1%에 도달하는 등 과부하로 인해 신규수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과기정통부 원천기술과 관계자는 “6호기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기반시설 및 시스템 설계 등 사전절차를 수행해야 한다”며 “초고성능컴퓨팅을 통해서만 수행가능한 전략 분야의 유망 연구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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