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에서는 어패류의 육종 효율 극대화를 목적으로 육종 대상종에 특화된 유전능력 평가분석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였다.

수산생물의 육종연구가 대규모로 전문화됨에 따라 수산생물의 특성인 수만~수십만마리의 자손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화된 기록관리, 정확한 평가와 예측기능을 가진 유전능력평가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이에 따라, 패류육종연구센터(센터장 지영주)에서는 ‘어패류 육종을 위한 개체별 유전능력평가분석 및 모의시험 시스템 개발’에 대한 용역과제를 개발하여 지난 5월 전문업체와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올 11월말 완성될 예정이며 기대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개체별 유전능력의 정확한 추정을 통한 육종계획 수립으로 개량효율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능력검정기록 활용 극대화, 정확한 선발을 통한 개량속도 증진 및 예상 개량량과 실현 개량량의 비교를 통한 문제점 등의 파악이 가능하게 된다.

둘째, 개체별 혈통 및 기록관리의 전산화를 통한 정확성 및 효율성 증대이다. 혈통/능력검정기록을 전산화하여 관리함으로써, 혈통기록 및 혈연계수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여 혈통관리, 교배관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셋째, 가상 개량 시나리오에 따라 결과를 미리 예측하여 품종개량사업의 시행착오 방지 및 연구효율의 극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가상 개량 시나리오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측 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개량체계를 수립하여 이의 효과와 문제점을 미리 분석 및 추정해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결과를 수산양식 산업현장에 직접 적용 하게 되면 생산성 향상에 의한 원가절감 및 우수한 품질의 브랜드로서의 부가가치가 높아 우리 양식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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