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는 지난 30일 연수부 미래로관에서 ‘특별관리해역 오염총량제’ 시행에 필요한 생태계 모델링의 적용 방법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별관리해역 오염총량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허용 오염부하량과 오염부하량 삭감에 따른 수질변동 예측 등에 활용되는 생태계 모델링에 관한 우리나라의 현 수준을 점검하고, 해역 수질 개선에 적용할 최적 생태계 모델의 적용방법을 모색하였다.

해양수산부에서는 2004년 말 정부 부처합동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관리기본계획’에 의거 마산만의 해역 수질을 해역Ⅱ등급 수준으로 개선하고자 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시행할 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특별관리해역은 해역별 해양환경기준의 유지가 곤란하고, 해양환경의 보전에 현저한 장애가 있거나 장애를 미칠 우려가 있는 해역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해역으로 부산연안, 울산연안, 광양만, 마산만 및 시화호·인천연안 등 5개 해역이 지정되어 있다.

오염총량관리제는 해양의 환경보전을 위하여 특정 해역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해수부 장관이 고시한 배출허용량 이하가 되도록 관리하는 제도이다. 해수부는 금년에 관리기본방침을 마련한 뒤, 2006년부터 마산만 특별관리해역을 시작으로 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생태계 모델링을 통한 해황특성연구, 연안역에서의 적용방법, 육상 오염부하량 삭감에 따른 수질변동, 유해화학물질의 영향,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 활용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발표도 있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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