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1일부터 시작된 청계천복원사업이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2005년 6월) 수변시설이 완료되어 있으며, 광통교를 마지막으로 교량공사가 끝나는 7월과 8월에는 정조반차도와 청계천을 환하게 비출 조명시설 등을 설치하고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일에는 청계천에 맑은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청계천 시작 지점인 동아일보 사옥 앞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에 실제로 물을 흘려보내는 유지용수 통수(通水)식이었다.
청계천에는 하루 12만 톤의 물이 흐르게 되는데, 이 중 상당량은 자양취수장에서 취수한 한강물을 뚝도 정수장 침전지에서 침전, 정수해 매설된 관을 통해 청계천 시점부까지 공급한다. 또, 청계천 주변 지하철역에서도 유출 지하수 2만 2천톤을 끌어온다.
2003년 7월 착공한 청계천복원공사는 그 해 도심을 관통하던 청계고가와 삼일고가를 모두 철거했고, 지난해에는 청계천 양안 도로를 개통함과 동시에 복개구조물 철거와 주요 하천시설물 공사를 마쳤으며, 공정률은 96%에 이른다.
최근엔 청계천 유지용수 시설물 설치와 가로수 산책로 조성, 청계천 둑을 보호하는 조경 식재 등이 마무리됐고, 청계천을 연결하는 22개 다리 중 20곳이 완공됐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장마와 홍수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등 청계천복원공사 마무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청계천= 안규석 기자>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광통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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