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8월 두달간 농림어업 관련기관과 함께 ‘여름휴가, 농산어촌 고향에서 보내기‘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주5일 근무제 확대와 여름 휴가철에 때맞춰 여가 수요를 농산어촌으로 유도함으로써 건전하고 알찬 녹색 휴가문화와 더불어 농외소득 증대 및 농산어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농산어촌 체험 및 고향방문을 활성화시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하고 알찬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추진되는 이 캠페인은 올 여름휴가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캠페인 홍보를 위해 농림부장관·농협중앙회장 공동명의의 협조서신을 4일 국회, 중앙행정기관, 1사1촌 참여기업 대표 등 8000여 기관에 발송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홍보를 부탁했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 언론, 재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발대식을 오는 11일 개최하고 농림어업 관련기관별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언론과 인터넷을 통한 캠페인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농림부는 농산어촌 휴가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음·네이버 등 종합 인터넷사이트의 검색창을 통해‘농촌관광’을 입력하면, 농산어촌체험·휴양과 관련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농촌관광포털사이트(www.greentour.or.kr)에 접속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개별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유형의 농산어촌 체험·휴양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한편 휴가기간동안 농산어촌체험·휴양시설에 대한 안내 및 불편사항 접수 등을 위한 콜센터도 5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농산어촌에서 휴가를 보내면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옛 고향의 향수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전통문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세대가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다"며 "특히 도시와 농산어촌의 균형발전과 건전한 휴가문화 정착을 위한 이번 캠페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여름 휴가철에 가볼만한 농산어촌 지역으로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전통테마마을, 어촌체험마을, 산촌마을, 자연휴양림과 민간이 운영하는 관광농원, 농산어촌 민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는 농업과 관련한 농사짓기 및 농촌생활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국에 76개소가 운영중이다. 전통테마마을에서는 농촌의 고적, 전통, 역사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전국에 45개소가 운영 중이다.

전국 94개소 자연휴양림에서는 산림문화체험, 산악자전거 및 승마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산촌마을에서는 산림욕 및 임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어업을 중심으로 한 생활문화, 어촌자연환경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재 40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밖에 전국 207개소의 관광농원은 개인이 영농체험시설(농장)과 숙박, 식당 등 편의시설을 한곳에 갖추고 서비스하고 있으며,농어가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농어촌 민박시설도 전국적으로 1만3500여개소가 있다.

또한 농협중앙회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산어촌 마을 등을 팜스테이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곳이 있다.

한편 농산어촌 체험·휴양정보 제공 웹사이트 및 콜센터는 다음과 같다.  
-도농교류센터(농업기반공사) www.greentour.or.kr 1577-1417(중앙), 031-420-3558
-농촌진흥청 www.go2vil.org 031-299-2676
-산림청 www.san.go.kr 042-620-5500
-해양수산부 www.seantour.com 080-500-8579, 02-3674-6855
-농협중앙회 gohyang.nonghyup.com 02-2014-4662
-한국관광농원협회 www.ktfarm.or.kr 033-344-6248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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