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지능형 기계·소재·나노부품 산업 육성’ 위한 인적 자원 육성

도내 강소 가스터빈 기업 현장 탐방  /사진제공=경남도 
도내 강소 가스터빈 기업 현장 탐방  /사진제공=경남도 

[경남=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1일 석‧박사급 전문인력 40여 명을 대상으로 도내 강소 가스터빈 기업 현장 탐방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현장 탐방은 가스복합발전 산업생태계 활성화와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가스복합발전은 LNG 또는 수소를 원료로 가스터빈에서 가스를 연소시킨 고온고압의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핵심설비인 가스터빈 외에도 증기터빈, 배열회수보일러, 기타 설비 등으로 구성이다.

가스터빈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지역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석박사급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산업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으로 2021년 공모에 선정되어 2025년까지 200명 양성을 목표로 총 83억원을 투입하였다.

가스터빈은 4만여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가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동력 장치이다. 1,500℃ 이상의 고온을 견디는 초내열 합금소재 기술과 복잡한 형상의 고온부품을 구현하는 정밀주조 기술이 요구되어 어느 산업분야보다 고도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탐방 기업은 가스복합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관 업무협약을 맺은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재)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가 주관하여 두산에너빌리티㈜, ㈜세아창원특수강, BHI ㈜, 진영TBX ㈜, ㈜ 터머솔 등 5개사를 방문하였다.

두산에너빌리티 ㈜는 세계에서 5번째로 27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개발하였으며, ㈜세아창원특수강은 연간 120만 톤의 제강 생산능력을 갖추고 터빈블레이드용 내열강 환봉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BHI㈜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 (LNG) 발전 핵심 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 (HRSG) 제작업체로 세계 42개국에 500기 이상 36GW 규모의 HRSG를 공급해 왔다.

진영TBX ㈜ 는 발전설비 핵심부품인 터빈블레이드를 국산화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산업부로부터 에너지산업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터머솔은 가스터빈 연소기 부품 생산업체로 현장 설비효율화 및 금형 재고 탐사 시스템 구축 활동을 통해 2018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기업 현장 탐방에 참여한 3개 대학 (창원대, 경상국립대, 경남대) 석 · 박사 과정의 학생들은 “기업의 생산·설비 라인을 직접 견학하고, 기업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직무경험, 주요 기자재 개발과정과 생생한 산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탐방 소감을 밝혔다.

박순철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미래 가스복합발전 분야를 주도하는 지역인재를 양성하여 우리 경남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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