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사업으로 기술‧관리 경험 공유··· 수산 자원량 회복 성과 확인

수산자원 조성 사업 후 인공어초 위로 해조류가 자란 모습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공단
수산자원 조성 사업 후 인공어초 위로 해조류가 자란 모습  /사진제공=한국수산자원공단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수산자원 조성 기술과 관리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ODA 사업은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2018년부터 시작한 베트남 ODA 사업은 한국의 수산자원 조성 기술을 베트남에 맞게 변경 적용했으며, 사업으로 조성된 서식지의 수산 자원량이 2019년 대비 약 3.7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사업 주요 내용은 ▷베트남 수산자원 서식지 조성 및 관리 ▷관리기술 역량 강화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관련 장비 지원 등이다.

올해 마지막 연차인 이 사업은 현지 반응 또한 매우 긍정적이고, 특히 수산자원 서식지가 조성된 지역의 정부 관계자와 어업인은 수산 자원량 회복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이들은 회복된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어선낚시를 금지하고 생태관광 사업을 계획하는 등 사후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지 언론을 통해 조성된 서식지의 성과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최미경 한국수산자원공단 자원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수산자원 조성·관리의 선진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술의 지속적 해외 전파를 통해 수산 외교와 민간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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