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개교 초·중학교에서 4,091명 참가

미세플라스틱의 습격~해양생물 키홀더 만들기 모습(인천 길주초) /사진제공=해양수산인재개발원
미세플라스틱의 습격~해양생물 키홀더 만들기 모습(인천 길주초) /사진제공=해양수산인재개발원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해양수산인재개발원(원장 양병채)은 4월 29일부터 8월 24일 까지 전국 초·중학교 34개교에서 총 46회에 걸쳐 ‘찾아가는 해양교육’을 실시한 결과 4,901명의 학생이 이번 교육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해양교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해양수산 분야로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양수산 인재개발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금년에도 서울,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의 학교에서 참여했으며 해양수산분야에 전문강사를 직접 학교에 파견해 강의·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수상구조 사고 예방과 조치 교육 모습 (개금초) /사진제공=해양수산인재개발원
수상구조 사고 예방과 조치 교육 모습 (개금초) /사진제공=해양수산인재개발원

세부 교육 주제로는 전복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해양 탐사를 위한 내가 만드는 드론 등 다양한 실습과 요트세계일주 체험 이야기, 아쿠아리스트 직업 탐방, 신기한 고래이야기, 안전한 수산물은 우리가 지킨다 등이 있다.

요트세계 일주 강의를 받은 학생은 “요트원정대에 출연했던 김승진 선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강의 몰입도가 높았다”고 했으며,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 안전한 수산물 관련 강연을 들은 담당교사와 학생은 “여러 환경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시대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양병채 해양수산인재개발원장은 “ESG에 대한 인식제고로, 기후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면서 “올해의 교육 결과와 요구사항 등을 토대로 내년도 교육계획를 더욱더 내실있게 수립하여 평소 바다를 접하기 힘든 내륙 지방 학교를 중심으로 청소년 해양 사상 고취를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원의 2023년도 찾아가는 해양교육은 내년 4월에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4월말에서 8월 사이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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