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8억원 계약 달성, 23개국 301개 기관에서 3만여명 방문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8월31일(수)~9월2일(금)까지 킨텍스에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한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역대 최대 비즈니스 실적과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3일간 3만327명의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스마트도시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외 총 301개 기관이 참여해 1548개 부스가 조성된 전시장에는 네덜란드,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 21개국 61개 기관에서 참석한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 등 43개사의 구매담당자가 다녀간 가운데 150여 차례 3188억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그 결과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가로등 무선관리 솔루션, 차량운영관리 플랫폼 등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솔루션에 대한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등 1178억원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하여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엑스포에서 달성한 1077억원 보다 9.4% 증가한 역대 최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대구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센터 개소식 /사진제공=대구시
대구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센터 개소식 /사진제공=대구시

개막식에서 있었던 특별대담에서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한국은 우리의 스마트도시 개발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K-city 네트워크 협력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21개국에 33건의 스마트도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가들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도시 확산이 필요하고,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스마트도시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들과 공유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스마트도시를 확산하도록 지원하는‘스마트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엑스포에서 스마트 챌린지에 참여한 인천, 대전, 부산 등 21개 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사업이 선보였다.

또한 국내외 스마트도시 분야 기업들이 개발한 스마트홈, 도심 항공 서비스(UAM), 친수 정보 스마트 정수장, 도시 물 재해 대응시스템 등 스마트 솔루션의 각축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금번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의 후속으로 금년 중 스마트도시 분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로드쇼(태국, 튀르키예)를 개최하고, 스마트도시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산업전시회인‘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참가하여 대한민국 전시관을 조성하는 등 한국의 스마트도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K-스마트시티 브랜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산업전시회로써 우리나라가 스마트도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미국의 소비자 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와 같이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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