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까지 ‘가을이 물드는 자연생태 조각전’ 운영

일광읍 원리 광산마을 휴경농지 일원에 조성된 경관농업단지  /사진제공=기장군
일광읍 원리 광산마을 휴경농지 일원에 조성된 경관농업단지  /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일광읍 원리 광산마을 앞 휴경농지 일원(1만4850㎡)에 경관작물 12종(좁은잎해바라기, 국화, 팜파스, 스크렁, 파니콤, 납작보리사초 등)을 이용한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경관작물이란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을 주목적으로 재배하는 작물로 토양을 덮어 토양과 양분의 유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잡초 발생 억제, 유기물·양분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일광 광산마을 휴경농지는 폐광산 갱내수가 흘러나와 중금속에 오염된 곳으로 약 9.5ha 정도가 작물재배 부적합지로 지정돼 있다.

‘가을이 물드는 자연생태 조각전’은 오는 10월20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제공=기장군
‘가을이 물드는 자연생태 조각전’은 오는 10월20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제공=기장군

이에 기장군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1일 농촌 어메니티 증진과 폐광지역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광 광산마을 휴경농지 일원에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해 거닐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올해는 기장자연예술인협회와 함께하는 ‘가을이 물드는 자연생태 조각전’을 오는 10월 20일까지 운영해 볼거리와 더불어 즐길거리까지 조성했다. 자연생태 조각전은 문병탁 작가 등 기장의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전시로 기장의 예술 문화가 더해져 더욱 뜻깊게 꾸며졌다.

기장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조성하고 농촌 어메니티를 증진시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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