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 실시간 통합정보시스템 SWTIS 개발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 구성도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플랫폼인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SWTIS)’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SWTIS는 Space Weather Total Information Systems의 약어로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서비스나 우주전파재난 대응을 위한 관련 모든 정보를 저장·처리·분석·예측·배포하는 기능을 한다. 24시간 실시간 운영이 가능한 통합정보시스템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2년여간의 개발에 약 121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우주전파환경’ 또는 ‘우주전파’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물질(전자기파, 엑스선, 입자 등)이 지구에 도달해 지구자기장, 전리권 등의 변화를 발생시키는 태양~지구의 전자기적 상태를 의미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SWTIS를 활용할 경우 분석 및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으며 전화·이메일 등 수동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하던 대응체계를 바꿀 수 있다.

민·관·군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시켜 국내 산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외 우주전파환경 관련 데이터 제공과 인공지능 분석 도구를 무료로 서비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과기정통부는 산업, 학계, 연구계 및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정부 데이터를 활용·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서성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전파의 이용 범위가 산업과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며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개발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스템 개발에서 확보된 우주전파환경 데이터를 국민 및 전문가가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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