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컨셉 ‘월드클래스 프리미엄 미니밴’…11인승, 풀모델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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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4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희범 산자부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등 각계 주요인사와 정몽구(鄭夢九) 현대 기아자동차 회장, 김익환(金翼桓) 기아자동차 사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인승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그랜드 카니발』은 ‘월드클래스 프리미엄 미니밴’을 기본 컨셉으로 개발한 풀모델 체인지 신차로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2,5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되었으며 연간 내수 4만대, 수출 16만대 등 총 20만대(2005년 내수 2만대, 수출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 기아자동차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그랜드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 수준을 한단계 이상 끌어올린 고품격 차량”이라고 소개하면서 “제 1, 2세대 카니발이 기아자동차의 회생을 이끈 주역이었다면, 『그랜드 카니발』은 세계 속에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설 기아차의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내놓은 11인승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처음 카니발을 선보인 98년 이래 고급화된 사양으로 거듭난 『그랜드 카니발』이 이제는 국내 가족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가족들이 타기에 더욱 좋은 자동차로 자리 잡아 세계 대표 RV 차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랜드 카니발』에는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한 오토슬라이딩 도어와 오토 테일 게이트(트렁크 도어) 회전반경을 감소시켜 운전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회전반경 제어장치(VRS ; Variable Rack Stroke) 급제동, 급선회시 엔진토크와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 Vehicle Dynamic Control) 최적의 운전위치를 기억해 탑승시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Integrated Memory System) 등 고급 대형차에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이밖에 모던하고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 강력한 브랜드 가치, 다양한 공간 활용성과 엔터테인먼트 기능,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 확보, 동급 최고 수준의 엔진성능(170마력)과 실내 정숙성 등이 주요 특징이며, 이를 통해 기존 미니밴 수요층뿐만 아니라 고급 SUV나 승용차 수요층까지 폭넓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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