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의 각종 범조와 도난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해온 "시화공단 밤길 밝히기" 사업이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화공단 입주업체의 강도와 도난 등 범죄 예방을 위해 가로등을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흥경찰서가 시에 요청, 밤길밝히기 사업이 추진되었다.

10억원을 투입 지난 5월초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6월부터 1천18개의 가로등 설치공사에 들어가 마무리한 후 시험가동에 앞서 지난 1일 한전 안산지사에 전기공급을 요청하였다.

한전측이 전주 부착형 가로등에 비해 사업비가 15배 많은 150억여원이 소요되는 지중 매설형으로 시공하도록 요구하며 전기공급 불가 방침을 밝혀 차질을 빚고 있다.

가로등 설치공사와 관련해 한전측과 시청이 직접 협의를 거치지 않고  설계 용역사에 의존, 설계자가 한전측과 구두협의를 한데 기인 하였다는 지적이다.

당시 설계자는 한전 전기공급 담당자도 아닌 직원(배전과)과 협의 한후 공사를 시행 하였고 전화를 받은 한전 직원도 담당부서인 배전 운영과와 협의 등을 하지 않는 등 업무협조 소홀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전 관계자는 "1천여개가 넘는 가로등을 전주에 부착하는 것은 운영관리상에 어려움이 크며, 서류를 검토해 전기공급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설계 용역사에서 한전측과 협의하는 것이 관행 이라며 한전과 협의해 전기가 공급 되도록 하겠다"고 말을 하였다.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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