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로 노동문제 보도 시스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다뤄

신문과 방송 10월호 표지 /자료출저=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과 방송 10월호 표지 /자료출저=한국언론진흥재단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대우조선 해양 파업사태로 돌아본 언론의 노동 보도’를 커버스토리로 신문과 방송 10월호를 발간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 시작부터 노사 합의에 이르기까지 언론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보도했다. 커버스토리를 통해 이번 사안을 다룬 언론의 시각과 논조를 확인하고, 노동문제 보도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지적했다.

지난 7월 인하대 성폭력·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성폭력 보도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보도 대부분이 구체적 피해 사실과 현장 묘사에 집중해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했다. 이에 집중점검 ‘성폭력 보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에서는 언론의 성인지 감수성과 성범죄 보도 실태를 점검했다.

미디어 현장 섹션에서 ‘줄어드는 미국 신문의 오피니언 페이지, 진실과 지성이라는 저널리즘의 사명에 충실해야’를 통해 우리나라 언론의 사설과 칼럼을 싣는 오피니언 섹션의 역할과 문제점 지적하고, 나아갈 방향을 미국의 사례를 통해 짚어본다.

취재기·제작기 섹션에서는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이 과거 기사 제목에 등장하는 여성의 비율이 어느 정도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지난 10년동안의 여성을 묘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763만8139개의 기사 제목을 분석한 험난한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10년간의 데이터로 본 기사 제목 속 여성”이 수록됐다.

미디어 비평 섹션에선 2022년 필즈상 수상자인 수학자 허준이를 기사로 다룰 때, 수상자의 교육 환경보다 개인의 역량 보도에 앞섰던 예시를 통해 현재 인물 보도 기사의 문제점 지적과 아쉬웠던 점을 ‘사실 확인과 제도적 문제 지적 부족했던 필즈상 수상 보도’에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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