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이론부터 응용까지 대기과학 역할 논의

[환경일보] 한국기상학회(회장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외 기상관련 전문가 약 850명이 참석하는 이번 가을학술대회에서는 WMO IMO상 수상자인 서울대학교 강인식 교수의 ‘Some Thought about Climate Research Community’, 공주대학교 서명석 교수의 ‘위성 자료로부터 지표면 정보 도출 및 지표면 특성이 지역기후 모의에 미치는 영향 평가’에 대한 초청 강연을 비롯해 모두 516편(구두발표 253편, 포스터발표 263편)의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비가역적 기후 변화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최근 도심 항공 교통으로 각광 받고 있는 드론을 이용한 도시 기상 분석 및 겨울철 의류 사업에 기상이 미치는 영향 등 실생활과 밀접한 응용기상 연구, 그리고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국내 오존에 대한 연구가 집중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개정되는 장마백서 내용 발표와 함께 기후 위기 속 장마 표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특별 세션에서는 ▷한국기상학회 60주년 미래발전 토론회 ▷기후예측 현황과 미래 ▷초분광적외탐측 기상위성 개발 ▷GloSea6 개발과 현업 ▷한국형수치예보모델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 ▷2022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YES-AQ) 데이터 워크숍 ▷기상 출연 R&D의 현재와 미래 ▷2022 강원영동 입체기상관측 ▷기후위기시대, 장마표현 적절한가? 등을 주제로 모두 112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기상청-미국 NOAA간 인공지능 기상기술 강화 및 협력을 위해 기상 AI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간의 연구 공유 및 AI 기술 소개하는 ‘1st KMA-NOAA Workshop on AI for Weather and Climate’ 특별세션이 3일간 개최되는 것도 이번 학회의 특징이다.

또한 2022년 한국기상학회 젊은대기과학자상,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한 회원들의 초청발표로 신진과학자들만을 위한 세션을 구성해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하경자 한국기상학회장은 “1963년 1월에 창립한 우리 한국기상학회는 논문발표가 500건을 넘고 5분과 이외에도 특별세션이 11개로 60년의 역사 속에 발전된 중견 학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3일간 진행될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대면 회의의 장점을 살려서 서로의 의견을 활발하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한국기상학회
/자료제공=한국기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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