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 김창진 기자 = 광주시 오포능평어린이집은 지난 15일 그린, 저탄소를 주제로 한 ‘제5회 플리마켓 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장터에서는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직접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탄소 저감 상품(주방세제, 천염염색 손수건 등)을 만들어 진열·판매했다.

또한, 플리마켓에서는 학부모와 원아들이 직접 만든 레몬청, 고구마말랭이, 토마토김밥, 무즙 떡볶이 등 그린푸드 음식이 참여자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포능평어린이집에서 판매한 토마토김밥은 광주시 특산물인 토마토를 갈아 넣어 지은 밥으로 김밥을 만들어 맛과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포능평어린이집의 플리마켓 장터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제순환 원리를 가르치는 교육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며 해마다 참여자가 늘어나 올해에는 5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상미 원장은 “이번 플리마켓은 탄소배출 줄이기가 주제였던 만큼 참여자 모두가 지역 로컬푸드만을 활용해 상품을 만들었다”며 “어린이집이 중심이 되어 환경, 건강, 배려 등 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플리마켓 장터운영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전액)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능평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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