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12월9일까지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Volume’전 개최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환경일보] 11월 세계적인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의 개인전 ‘Volume’이 서울 강남구 선릉로 Noblesse Collection(노블레스 컬렉션)에서 열린다. 

유진갤러리와 노블레스 컬렉션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90세에 접어든 페르난도 보테로의 반세기에 걸친 예술세계를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볼륨에 대한 예찬의 영감이 됐던 ‘만돌린’을 표현한 ‘Still Life with Guitar’(1980)부터 투우사에 대한 사랑이 담긴 ‘Picador y Banderillero’(2020), 여성의 볼륨과 관능미를 탐구하는 ‘Seated Woman with Flowers’(2015), 그리고 패턴화 된 풍경을 배경으로 해 인물을 더욱 부각시키는 ‘Man with Horse’(2021)와 ‘Couple on the Grass’(2012)까지 거장의 손꼽히는 최근작을 볼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됐다. 

Still Life with Guitar, 162x100cm, Pastel and Watercolor on Paper, 1980
Still Life with Guitar, 162x100cm, Pastel and Watercolor on Paper, 1980

7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독자적 예술의 경지를 개척해 온 보테로는 ‘남미의 피카소’라 불리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회화와 판화 그리고 조각을 관통하는 그의 스타일은 둥글고 팽창된 형태로 강하게 특징 지어진다. 또한 색체에 대한 탐구와 과장된 볼륨의 시그니처로 관능적인 감각과 풍만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재정의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유진갤러리는 “보테로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강의 프로그램이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보테로 파운데이션(Botero Foundation)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 프리뷰로, 시간을 초월한 컬렉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Picador y Banderillero, 133x100cm, Oil on Canvas, 2020  /자료제공=유진갤러리
Picador y Banderillero, 133x100cm, Oil on Canvas, 2020  /자료제공=유진갤러리

전시는 11월11일부터 12월9일(월·일 휴관)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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